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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인프라로 꿈꾸는 아이디어

지난해 5월,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를 창출하기 위한 사내 벤처를 모집했습니다.
많은 임직원이 저마다 사업 목표를 세우고 벤처센터TF팀의 문을 두드렸는데요.
그 결과 탄생한 벤처센터TF팀이 지난달부터 사업개발본부 내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물론 뜨거운 열정까지 갖춘 사내 벤처센터TF팀의 레일셀, 명품 자판기, 정선선 세 팀을 만나봅니다.

글 제민주 사진 이민희

레일셀팀 김윤기 팀장(박승준 팀원)

저희 레일셀팀은 한국철도 산하에 있는역 인근의 유휴 부지를 확보하고 그곳에 연료 전지 발전소를 세우는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신재생에너지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태양광 발전은 이미 일상 구석구석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 역시 전기에너지를 일으키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할 만하죠. 쉽게 설명하면, ‘기차역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창구’가 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료전지는 영어로 ‘퓨어셀(fuel cell)’이라고 하는데, 한국철도의 영문 표현인 ‘코레일’과 ‘셀’을 합쳐서 ‘레일셀’이라고 팀 이름을 지었습니다.
현재 연료전지 제작사 비교 분석 및 발전설비 설계 컨설팅, 사업 대상지 부지 조사 등탄탄한 기초를 위해 지반을 다듬는 단계를 수행 중입니다. 오는 가을부터는 한국철도 전국 사업장 곳곳에서 레일셀팀의 결과물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기차역을 기대해주세요!

정선선팀 김완겸 팀장(차현민 팀원)

증산과 구절리 구간을 잇는 정선선은 현재 일주일에 5회가량 A-Train(아리랑 열차)을 운행해오고 있습니다. 이 노선을 보다더 개발해 안정적인 관광자원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정선선팀입니다! 저희가 구상 중인 사업은 정선선에 속한 모든 노선을 역별 테마가 있는 곳으로 조성해 정선선을 하나의 관광 단지로 육성하는 것이랍니다. 또한 열차 객실 벽면부터 천장까지 실내 LED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의한 장면이나 강원도 정선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철도 운영, 관광 단지 개발, 이용객의 접근성을 한층 편리하게 해줄 연계 교통망까지! 이 세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준비해서 올해 안에 새로운 정선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기존 노선의 정체성을 유치한 채 어떤 색을 입힐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명품 자판기팀 길영환 팀장(이화영 팀원)

기차역을 찾은 여행객이 가장 손쉽게 접근해 원하는 것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어디로 발걸음을 옮길까요? 바로 역사 내 곳곳에 비치된 자판기일 겁니다.
현재 한국철도의 360여 개 역에는 3000대가 넘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설치된 장소 주변 유휴 공간에 지역 특산품부터 중소기업 제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판매하는 ‘명품 자판기’를 함께 비치하는 것이 저희 팀의 사업 목표입니다. 자판기 디자인과 상품 기획, 홍보와 마케팅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자판기라는 접근 형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새로운 철도 수익 모델을 개척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역 특산품과 소상공인이 제작한 상품을 판매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상생 모델을 만드는 점입니다. 곧 여러분을 찾아갈 명품 자판기,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