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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동해역까지 KTX 연장 운행

주중 8회·주말 14회 운행, 정동진·묵호에도 정차, 동해안 관광 활성화 기대

이제 위와 같은 사례로 인한 고민이 사라질 예정이다. 승용차나 버스로는 3시간 이상 걸리고, 강릉선 KTX를 타면 다시 무궁화호 열차나 버스로 환승해야 했던 동해 가는 길이 보다 빠르고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가 이달 2일부터 강릉선 KTX를 연장해 동해역까지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KTX 연장 개통으로 서울에서 동해역까지는 환승 없이 2시간 30~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동해역으로 가는 KTX 노선은 서울에서 진부역까지는 기존 강릉선 KTX 구간을 운행하다가 진부역 이후에는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 묵호역을 지나 동해역에 도착한다. 하루 운행 횟수는 주중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주말 14회(상행 7회, 하행 7회)다. 동해역 연장 운행에 따라 강릉선 KTX는 동해행과 강릉행으로 나눠 운행하게 된다. 아울러 동해∼강릉 간 KTX 환승과 강릉∼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 관광 권역 활성화를 위해 일반 열차 운행을 재조정한다. 청량리~강릉, 부전~강릉 간 다니던 무궁화호 열차를 동해역까지만 운행하고, 동해~강릉 구간에 하루 20회 셔틀 열차를 투입한다. 이번 동해행 KTX 개통으로 정동진, 추암해변, 무릉계곡 등 동해·삼척 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기존 강릉 지역과 연계한 강원권 전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동해역 KTX 승차권은 지난달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lets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하고 있다.

강릉선 KTX, 저탄소 친환경 인증 ‘탄소발자국’ 획득

서울~강릉 간 KTX 타면 승용차 절반 수준 탄소 배출, 친환경 철도 재확인
한국철도가 서울과 강릉을 잇는 강릉선 KTX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철도의 친환경성을 다시금 증명했다. 탄소발자국은 환경부가 저탄소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한다.
서울~강릉 구간을 KTX로 이용할 때 1인당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16.0kgCO2로, 같은 거리를 승용차로 이용할 때(1인당 29.91kgCO2)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철도는 경부축, 호남축에 이어 강원축까지 주요 고속철도 노선 전체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정정래 한국철도 안전경영본부장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공기업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

‘유라시아 고속열차’ 콘셉트디자인 금상·‘승차권 자동발매기’ 제품디자인 본상
한국철도가 우리나라 공기업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유라시아 고속열차’로 콘셉트디자인 부문 금상을, ‘승차권 자동발매기’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하노버의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한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 대회다.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공모전에는 56개국에서 7300개의 디자인을 출품해 74개의 작품만 최고상인 금상(Gold)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 수상작 ‘유라시아 고속열차’는 한국철도 디자인센터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 달리게 될 한국형 고속열차의 모습을 구상한 디자인이다. 속력을 빠르게 낼 수 있도록 유선형을 기본으로 삼고, 단단하고 강한 방패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실제로 열차가 다니는 선로에 맞춰 바퀴의 간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본상을 수상한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기존 제품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해 승차권 발매와 반환, 결제 등 구입 과정이 쉽고 빠르다. 또 사용자의 키에 맞춰 화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경희 한국철도 디자인센터장은 “공기업 최초의 디자인 전담 조직이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용자가 더 쉽고 편안하게, 아름다운 철도를 만날 수 있도록 공공 디자인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철도, 2020년 상반기 신입 사원 850명 채용

일반 공채 660명, 보훈 및 장애인 190명 선발
지난해 공공 기관 최대 규모로 신입 사원을 채용한 한국철도가 올해 상반기에도 85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입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사무영업, 운전, 차량 등 6개 직무 분야에서 일반 공채 660명과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아 별도 모집하는 보훈 추천 140명, 장애인 경쟁 50명으로 나눠 채용한다.
직무별 채용 인원은 일반 공채와 보훈·장애인 채용 분야를 합쳐 사무영업 178명, 운전 162명, 차량 189명, 토목 133명, 건축 44명, 전기통신 144명이다. 한국철도는 서류 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 전 과정에서 공정성을 원칙으로 직무 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체력 심사, 직무 전공 시험, 채용 분야 세분화 등 직무 능력 평가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