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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룡(대전충청본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장 빛나는 별

요즘 하늘이 맑아져 도심에서는 보이지 않던 북두칠성을 대전시 아파트에서도 보았다는 아들의 믿을 수 없는 증언을 들었습니다. 어릴 적 시골집 마당 멍석에 누워 짙은 흙냄새와 아련한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별들로 가득 찬 하늘에서 신화에 나오는 별자리를 찾으며 전설을 동경하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찬연한 아름다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북극성, 밤하늘 별 중 한결같은 위치에 있는 가장 중요한 길잡이 별입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하고 계신 가장 빛나는 한국철도 사우 여러분과 북극성처럼 다른 별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정효현(물류사업본부)
수해 복구를 위해 애쓴 사우들, 고맙습니다

올여름에는 무슨 비가 그리도 많이 내렸을까요. 다시 생각해봐도 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각 분야에서 열심히 근무하며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해도 줄어드는 수입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그런 시기에 집중호우로 선로가 유실되고 역사가 물에 잠겨 열차 운행이 한 달 가까이 중지되었을 때는 정말 힘들었지요.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하기 위해 수해 현장에서 땀 흘리며 복구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이 계시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잊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사보가 달래주었네요! 다시 한번 그날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지난여름, 뜨거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우리 한국철도 사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김필종(부산경남본부)
여행, 정보, 문학, 역사가 오롯이 담긴 우리 사보

매달 어김없이 도착하는 사보를 꼼꼼히 읽어봅니다. 지난 사보엔 ‘차박’ 명소와 사보 기자가 추천하는 대구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더군요. 특히 최근 잇몸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저는 ‘건강한 타이밍’에서 소개한 치아 안티에이징 정보를 매일 실천하는 중입니다. ‘젊은 철도인에 고함’과 ‘연재소설’은 가장 애독하는 칼럼이고요. 선배님이 들려주시는 풋풋한(?) 옛 이야기는 산골에서 태어나 자란 저의 이야기인 듯 매번 큰 공감을 일으키며, 연재소설을 읽으면 머릿속에서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나타나 마치 영화처럼 생생히 재현되지요. 저를 포함한 6기 사보 기자 소개 기사도 빼놓을 수 없었고요! 사우 여러분~ 사보를 찾아서 펼쳐보세요! 상상 그 이상의 재미와 정보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민성재(감사실)
경원선 대광리역 귀룽나무

지난 사보에서 사진 한 컷이 제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역 표지판을 제외하고 한눈에 봐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단층 건물, 벽면에 단장된 어느 작가의 알록달록한 솜씨, 그리고 역과 세월을 같이한 귀룽나무가 있었지요. “손만 뻗으면 이내 닿을 만큼 역사와 가까운 거리에 밑동을 키웠다”라는 설명과 함께 ‘구름나무’라는 우리말을 한자화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구룡나무로, 다시 발음이 비슷한 귀룽나무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네요. 시골 간이역을 방문하면 역과 시간을 함께한 나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일상에는 누군가의 쉼터로, 때가 되면 여행객의 인생 사진을 선사하는 낭만 선물꾼인 셈이죠. 조용히 잊히는 간이역처럼 고즈넉한 풍경 속에 혹시나 이름을 잃어가는 친구가 있지는 않을까 지난날 역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