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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한파로 집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하는 날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길어진 요즘, 겨울철 공과금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봐도 부쩍 증가했다. 혹시 공과금이 조금 오른 건 푼돈이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여기는가? 당신이 간과한 푼돈이 목돈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불필요한 공과금을 줄이고 보다 슬기롭게 겨울을 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7% 실내 온도를 낮추면 건강 온도가 올라간다

실내 온도를 1℃ 낮추면 전체 난방비의 약 7%를 절감할 수 있다. 한 달 평균 난방비가 10만 원인 가정이라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만으로 7,000원가량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 이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감기, 독감 등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8~20℃를 권장한다. 만약 20℃가 서늘하게 느껴진다면 내복, 양말, 목도리 등으로 셀프 난방을 해보자. 왜 집 안에서까지 목도리를 해야 하냐고 묻는 이도 있겠지만, 목도리는 무려 2.5℃, 양말은 0.6℃, 내복은 3℃까지 체온 상승효과를 가져다준다.

-20% 외풍을 막아라! 단열 상품 사용하기

문을 다 닫아놓아도 어디선가 숭숭 들어오는 찬 바람이 느껴진다면 단열 상품을 사용해보자. 외풍을 꼼꼼하게 막을 경우, 실내 온도를 약 2~3℃ 높일 수 있다.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문풍지를 이용하는 것. 창문과 문틈에 문풍지를 사용해 밖에서 들어오는 틈새 바람을 막을 수 있다. 또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을 창문에 붙이는 것도 추천한다. 이는 난방비를 20% 가까이 절감하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에어캡 외에도 실내 온기를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해주는 단열 필름 등을 이용해도 좋다. 겨울철뿐만 아니라 한여름 실내 냉방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도 막아주어 1년 내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40%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 월간 소비 전력량 함께 보기

겨울철 전력 수요 가운데 전기 난방 사용 비율은 약 25%에 달한다. 난방비를 아끼고자 틀어둔 온풍기가 오히려 전기 요금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꼭 체크해야 할 것이 1~5등급으로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다.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에너지를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등급만 따져서도 안 된다. 연도별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의 강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함께 표시된 월간 소비 전력량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19년 1등급 제품보다 2020년 3등급 제품에 표시된 월간 소비 전력량이 낮다면, 전기 요금은 3등급 제품이 더 적게 나올 수 있다. 사용 중인 전기 난방 제품의 요금이 궁금하다면, 한국전력공사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계산기나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의 제품 정보 검색을 이용해보자.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부터 월간 에너지 비용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계산기 http://cyber.kepco.co.kr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https://eep.energy.or.kr

새기 쉬운 공과금이 숨어 있는
집 안 장소 3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사소한 습관이 모이면 공과금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다. 새기 쉬운 공과금이 숨어 있는 장소 세 곳을 살펴보자.

점검 1. 플러그

사용 중이 아닌 플러그는 뽑아두자. TV, 셋톱박스, 컴퓨터 등 전자 제품은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대기 상태에서도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사용 시간 외에 전자 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거나, ON/OFF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을 사용해 대기 상태에서 전원을 꺼둔다면 전력 낭비를 크게 막을 수 있다.

점검 2. 냉장고

설정된 냉장고 온도를 확인해보자. 냉장실 온도는 1~2℃, 냉동실 온도는 영하 20℃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 냉장고 온도를 1℃만 올려도 약 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냉장고는 뒷면 주위 온도에 따라 효율성이 10% 이상 차이가 난다. 뒷면은 10cm, 측면은 30cm 이상 떨어지도록 설치해 효율성을 높여보자. 냉장고 문을 너무 자주 여닫지 않는 것도 전력 낭비를 막는 방법이다.

점검 3. 조명

백열등과 LED등은 소비 전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고효율 조명인 LED등은 백열전구 대비 최대 90%까지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매일 사용하는 집 안 조명을 당장 고효율조명으로 바꿔야 할 이유는 명백하다. 눈에 띄게 줄어든 전기 요금을 확인할 수 있을 것.